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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전현직 임원들 25년간 1,500만 달러 뇌물 챙겨..미 검찰 수사

국제축구연맹(FIFA)의 전현직 간부 등이 25년간 뇌물을 받아 1,500만 달러의 돈을 착복한 혐의로 체포됐다.

27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사법당국은 스위스 검찰에 요청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돈세탁과 신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FIFA 집행위원회 간부 7명을 전격 체포했다. 이들은 미국으로 송환돼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이들을 포함한 FIFA 전·현직 간부 9명이 광고권 등을 대가로 스포츠마케팅회사에서 뇌물을 받아 국제 축구계를 타락시켰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과 뇌물 제공에 간여한 5명 등 총 14명을 기소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FIFA 뇌물 스캔들의 몸통인 이들이 1991년 이후 24년간 무려 1억5,000만 달러(약 1,675억원) 이상의 돈을 착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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