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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발언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 선언을 촉발시킨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번엔 같은 당 박주선 의원을 향해 공격의 화살을 날렸다.
정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박 의원에 대한 글을 올리고 “지난 총선경선과정에서 본인 지역구에서 사람까지 죽었고 대선 때는 박근혜 지지하려고 했던 분 아니냐”며 “요즘 분열과 분란의 언어를 자주 사용하시던데. 좀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4·29 총선 참패와 관련 호남 민심이 새정치연합을 떠났다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앞서 전날에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서는 “대선때 문재인 당선을 위해 죽으라고 뛰었던 정청래. 대선 때 박근혜를 지지하려고 했던 박주선. 우리당의 대선주자 문재인을 지키려는 정청래. 문재인을 흔들어 대선주자를 망가트리려는 박주선… 과연 누가 옳은가”라며 박 의원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호남과 DJ를 팔아 분열을 조장하여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구태 구악 세력과는 정면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것이 시대정신이고 광주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을 따르던 무리들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지지를 선언하던 역사와 민주주의의 배신자들을 보았다”며 “호남 민심은 이런 배신과 구악을 청소하라는 것임을 저는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의원이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광주정신을 대변하고 대표한다고 호남 민중들이 생각할까, 지난 대선 때의 박 의원 같은 처신을 한 국회의원들을 지지하는 것이 호남정신이고 호남민심일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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