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는 18일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BL3 연구시설은 국내 최초 영장류를 이용한 감염실험이 가능한 특수시설로 247㎡ 규모로 약 55억원을 투자해 구축됐며, 연구자의 인체 감염 방지 및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 유출이 엄격히 차단된 시설이다.
ABL3에서는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 고위험성 병원체 감염모델을 개발하고 최근 메르스와 같은 국가재난형전염병과 국가 현안사항인 인수공통전염병, 바이오테러 등에 대한 연구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임상 평가에 필수적인 영장류를 활용, 국가재난형 전염병이나 바이오테러 발생시 산·학·연·의·관·군 협력을 통한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규태 국가영장류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영장류 실험을 할 수 있는 ABL-3 연구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메르스, 신종플루와 같은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고위험 병원체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테러 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하여 산·학·연·의·관·군과의 융복합 연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영장류센터는 국가적 영장류 연구기반 확립을 통한 영장류 자원과 소재의 산학연 지원 및 바이오장기와 재생의학을 비롯한 난치성질환 연구와 신의약 개발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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