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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000억 `사자`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780선대까지 밀렸다. 종가는 15.72포인트 하락한 789.41포인트. 사상 최대치인 매수차익잔액 부담과 청산으로 2,3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1,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은 인텔의 주가 하락으로 5% 넘게 떨어졌다. 또 삼성전자가 2.06% 떨어진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롯데그룹주는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롯데칠성, 호남석유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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