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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오바마 지지율 한달새 5%P 올라

총격사건 수습 과정서 뛰어난 리더십 보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의 대처과정에서 뛰어난 리더쉽을 보여주면서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 CNN과 오피니언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3%로 집계돼 한달 사이에 5%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16일 미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CNN은 전통적인 민주당원과 공화당원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뚜렷한 지지율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두 당에 속하지 않는 무당파층에서 지지율이 한달 새 41%에서 56%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 정가에 만연한 과격하고 자극적인 언어를 순화하고 초당적인 정치환경을 조성하자고 촉구한 점이 무당파층에 상당한 호소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분석했다. 응답자의 59%는 오바마 대통령이 각종 위기에 직면해 매우 강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를 강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생각한다는 답변도 57%를 차지했다. CNN의 여론조사 분석책임자인 키팅 홀랜드는 "이번 조사결과는 총기난사 사건 이후 미국인들이 오바마를 대통령의 자격을 갖춘 존재로 더욱 여기고 있음을 드러낸다"면서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12일 총기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식에서 한 연설이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미 정가의 고질적인 당파적 갈등과 대립구도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3분의 1만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4%를 기록, CNN 조사와 마찬가지로 한달 사이에 5%포인트 올랐다. WP와 AB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지율이 54%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6일 미국인 1,053명을 상대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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