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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홍콩과 손잡고 글로벌 전시회 유치 늘릴 것

■ 오성근 벡스코 신임 사장<br>무료 대관 등 지역업체와 협력<br>전시 컨벤션을 성장동력으로<br>가동률 2020년 60%로 확대


"전시 컨벤션산업을 부산의 확고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취임한 벡스코 오성근(사진) 사장은 21일 "부산이 제조업만으로는 더 이상 국내 제2 도시의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며 "전시 컨벤션 같은 굴뚝 없는 산업의 대대적인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오 사장은 "부산은 동남권 최대 전시 컨벤션 시설인 벡스코가 자리해 있는 만큼 필요한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이제는 이 인프라를 활용해 관련 산업이 확실하게 도약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벡스코는 부산의 전시 컨벤션 업체들과 동업자적인 관계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관련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은 물론이고 업체들이 새로운 전시 아이템을 개발할 경우 해당 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방안도 세워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망 전시회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벡스코가 전시장소를 투자형식으로 무료 대관하는 형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사장은 코트라 부사장 출신답게 글로벌 전략을 통해 벡스코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도제시했다. 그는 "먼저 독일,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전시 선진국의 대표 전시장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유명 전시회의 한국, 아시아 버전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대형 국제 컨벤션을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유치 대행사를 대상으로 네트워크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벡스코는 지난해 5월 제2전시장과 오라토리움의 준공으로 킨텍스에 이어 국내 제2의 시설 규모를 확보했다. 오 사장은 "국ㆍ내외 대형 전시회 유치 등으로 현재 42% 수준인 가동률을 오는 2020년까지 6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흑자경영을 정착시키고 나아가 조직문화 혁신으로 벡스코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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