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화제의 비디오] 페일 세이프

[화제의 비디오] 페일 세이프전쟁위험 폭로한 '생방송 영화' 지난 4월9일 일요일, CBS를 통해 미 방송사상 30여년만에 「생방송 영화」가 방영되었다. 지난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생방송으로 방영되었던 드라마「플레이하우스 90」이후 처음인 시도였다. 그 화제의 영화는 7월5일 워너브러더스가 출시하는 「페일 세이프(FAIL SAFE)」. 1962년 출판된 동명의 베스트셀러「페일 세이프」는 1964년 시드니 루멧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었다. 당시 월터 매튜, 헨리 폰다가 주연한 이 영화를 제작 총지휘와 주연을 함께 맡은 조지 클루니가 이번에 생방송으로 옮긴것이다. 특히 이 영화는 1960년대초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스케일과 NG를 허용할 수 없는 생방송이라는 점 때문에 모든 스탭과 배우들은 오랫동안 이 작품을 위한 리허설을 펼쳤다. 현대 전쟁의 양상은 단순한 인해전술이 아니라 버튼 하나로 한 도시를 파멸시킬만한 핵무기에 의해 더욱 위협적이 되었다. 그로 인해 더욱 급박해질 수 있는 전쟁의 위험을 이 영화 「페일 세이프」에서 볼 수 있다. 기계의 오작동으로 인해 본부로 귀환하라는 명령대신 모스크바를 공격하라는 명령이 편대에 잘못 전해진다. 모스크바에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해 죽음의 비행을 하는 미공군 폭격기편대. 자신들을 격추시키려는 아군의 공격을 피해 철저히 훈련받은 조종사들은 암호화된 명령만을 믿고 모스크바 상공에 도달한다. 미대통령은 미·러시아간의 전면전을 방지하기 위해 최후의 카드를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모스크바가 핵공격을 받는 순간 미공군이 스스로 뉴욕을 핵으로 공격한다는 제안이다. 끝내 모스크바는 핵폭탄의 위력에 사라지고, 이에따라 뉴욕도 공격을 받는데…. 미·러시아간의 냉전이 끝난 지금 다소 식상한 소재로 다가올 수 있지만, 여전히 인류를 위협하는 핵공격의 위력과 그 앞에 무력한 인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16:34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