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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노사 찬성률 놓고 신경전

현대자동차 노사가 노조측이 실시한 임금협상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31일 올 임금협상과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에 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3만7,578명의 57.1%인 2만1,465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3~4일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6일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지난달 27일 있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신청 기각결정에 대해서도 행정심판과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쟁위행위 찬성률은 역대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근로자들의 대규모 파업 동참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의 집요한 방해공작 때문이라며 회사쪽에 원망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노조관계자는 『회사측이 투표율이 높은 부서의 책임자를 인사발령하겠다고 통보하고 투표전날 조합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측의 해석은 정반대다. 무엇보다 파업의 명분이 약했다는 것. 회사관계자는 『노조측이 이번 찬반투표의 쟁점으로 임금협상을 내걸었지만 사실상 4.13 총선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후보의 당선과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자동차관련 노조들과의 공동투쟁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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