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이 쇼·티에 도전한다 LGT, 새 3G브랜드 '오즈' 확정 내달부터 서비스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LG텔레콤의 오즈(OZ)가 티(T)와 쇼(SHOW)에 도전장을 던졌다. LG텔레콤은 다음달 초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자사의 영상통화 등 3세대서비스 브랜드 명칭을 '오즈'(OZ)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즈가 선발주자인 SK텔레콤 T, KTF 쇼의 대항마로 결정돼 향후 3G 시장을 놓고 일대 격돌을 벌이게 된 것이다. Open(열린)과 Zone(지역)을 줄인 'OZ'(오즈)는 휴대폰으로 유선인터넷의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인터넷 공간'이란 뜻을 담고 있다. 회사측은 오즈가 고대 히브리어로는 '힘', '권능'이란 뜻도 있어 영상통화 뿐 아니라 웹서핑, 이메일 등 고객에게 도움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지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성적 변화를 주제로 한 오즈 로고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신비감을 엿보게 하는 핑크계열 색상의 마젠타로 했다. LGT는 특히 오즈의 차별화를 위해 편리한 무선인터넷 사용환경에 중점을 뒀다. 4월 서비스 본격화와 함께 선보일 오즈 전용단말기도 고해상도의 큰 화면으로 PC와 비슷한 환경을 갖췄다.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망개방에 적극 나서고 저렴한 요금제도 내놓기로 했다. 앞서 LGT는 3세대 서비스를 위해 SKT나 KTF의 WCDMA망에 필적할 '리비전 A망'(2세대 망을 업그레이드)을 1년 4개월여에 걸쳐 전국 군ㆍ읍ㆍ면 단위까지 설치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