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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도관사촌 83년 만에 개방… 5일 프리마켓 등 프로그램 다양

대전시 중구 대흥동 옛 충남도관사촌이 83년만에 개방된다.

대전시는 중구 대흥동 소재 옛 충남도지사공관에 대한 긴급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5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5일 '옛 충남도 관사촌 오픈하우스'를 개최하고 프리마켓, 인형극, 하우스콘서트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사촌 골목길에서 운영될 '프리마켓'은 집에서 읽지 않는 책을 가져오면 쿠폰으로 교환해주고 생활용품 등 필요한 물건으로 다시 바꿀 수 있다. 관사촌 잔디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매직극 '꽃나라 요정나라' 인형극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도지사공관 앞마당에서는 차를 즐길 수 있는 '다도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옛 충남도 관사촌은 총 10개동으로 1930년대 건물 6개동, 1970년대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 밀집지역이며 이중 1932년도에 지어진 도지사 공관은 대전시 문화재자료로, 인접한 2·3·5·6호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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