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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지출 삭감안 손 대면 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오는 20013년부터 10년간 1조2,000억달러 규모인 자동 재정지출 삭감 계획이 후퇴할 경우 미국이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23일 성명을 통해 “재정지출 계획의 세부항목의 조정은 국가신용등급 산정에 주요 고려요소가 아니지만, 전체 삭감 규모가 축소되면 정부 채무는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의회의 재정지출 삭감방안 합의가 실패함에 따라 국방비와 비국방비에서 각각 6,000억달러씩 지출을 줄여야 하지만 공화당에선 벌써부터 국방비 삭감규모를 예정보다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미국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 하스 무디스 미국 신용담당 애널리스트는 당시 슈퍼위원회의 실패는 놀라운 것이 아니며 미국 신용등급 평가의 결정적인 요소는 전체적인 재정지출 삭감 규모라고 강조했다. 무디스는 지난 8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18~24개월 사이에 신용등급 강등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최근 “슈퍼위원회의 합의 실패는 신용등급 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신용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피치는 현재 미국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진행중이며 이달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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