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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들 '사랑의 집짓기' 봉사 통해 이미지 개선 나서

"한국인에 사랑받는 기업 될래요"

필립 베리로(왼쪽) 한국라파즈석고보드 사장과 직원들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가해 건축자재를 나르고 있다.

외국계기업들 '사랑의 집짓기' 봉사 통해 이미지 개선 나서 "한국인에 사랑받는 기업 될래요"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필립 베리로(왼쪽) 한국라파즈석고보드 사장과 직원들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가해 건축자재를 나르고 있다. ‘해비타트(사랑의 집 짓기) 운동 통해 한국 속으로 들어간다.’ 외국계 기업들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이미지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회공헌을 통해 일부 투기자본들 때문에 형성된 부정적인 외국계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겠다는 것이다. 한국라파즈석고보드 임직원들은 오는 8~13일 6일 동안 천안에서 열리는 ‘2005 해비타트 번개건축’에 참여한다. 올해로 6년째 해비타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해비타트운동본부에 ‘새집증후군’을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석고보드(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특히 조지 엘리아스 전략마케팅 담당전무 등 직원 29명은 5일간의 여름휴가 중 3일을 반납하고 해비타트 운동에 참가한다. 필립 베리로 한국라파즈석고보드 대표는 “한국사회에 진출한 글로벌기업들이 해비타트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도 이번 행사에 6,000만원을 후원하고 건설기계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국제해비타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미 카터 특별건축 프로그램 JCWP 2001의 주 파트너로 아산 88세대 ‘화합의 마을’ 건축을 시공 후원했었다. 라파즈한라시멘트도 2001년부터 참가해 건축에 소요되는 시멘트 전량을 해비타트 측에 기증해왔다. 올해도 이 회사 임직원들은 삼척 지역 번개건축에 참여한다. 이밖에 98년부터 해비타트 운동에 참가한 씨티은행은 5만달러의 후원금을 약정하고 대구ㆍ경북 지역 해비타트 자원봉사 현장에 나서고 사료업체인 카길코리아는 6,000만원을 후원한다. 입력시간 : 2005/08/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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