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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곡물 투기로 4억달러 챙겨

WDM 등 시민단체 폭로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미국계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곡물 투기로 4억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챙겼다는 폭로가 나왔다. 더구나 골드만삭스는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직원들에게 고액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골드만삭스의 탐욕스러운 행태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는 20일 시민단체인 세계개발운동(WDM)의 자체 분석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DM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10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굶주리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자신들의 보너스를 위해 밀ㆍ옥수수ㆍ커피 등의 곡물투기를 했다"며 "은행들의 투기가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골드만삭스가 그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금펀드ㆍ보험회사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수수료 등에서 마련한 자금으로 상품펀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농산물 투기를 했다. 신문은 또 바클레이스ㆍ모건스탠리 등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동일한 수법을 쓴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올해는 옥수수 투자가 가장 유망하다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1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고위간부 22명에게 1억4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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