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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BPS급 고속 대용량 통신장비 국내 첫 개발

정보통신부는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미디어링크가 지난 2년간 정통부 국책과제로 총 70억여원을 들여 구내통신망(LAN)의 핵심장비인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더넷 백본 스위치(ETHERNET BACKBONE SWITCH)는 기업이나 대학·관공서 등에 설치된 네트워크인 LAN 내부에서 데이터를 교환해 주는 역할 구내통신망을 인터넷 등 외부망에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 기가비트급 이더넷 장비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TRI 관계자는 『이번 장비개발로 오는 2003년까지 약 1,000만달러의 수출과 5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더넷 백본 스위치는 LAN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장비지만 그동안 국내 장비가 없어 연간 6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외국업체에 내줘야 했다. ETRI가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이중화 구조 설계 고속 하드웨어 라우팅 엔진 적용 3계층 스위칭 기능 등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크게 높였으면서도 가격이 외산에 비해 저렴하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1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 스위치 개발에 이어 올해부터는 10GBPS 이더넷 핵심 칩셋을 산·연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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