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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옛 아내 납치 폭행 남성에 37년형

임신 중인 옛 아내를 납치, 야구 방망이로 구타한 뒤 영하의 날씨에 물품 보관소에 감금했던 미국 남성이 징역 37년형 등 중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위스콘신주 라신 카운티 순회법원은 16일 데이비드 라슨이라는 남성에게 살인 미수, 양육권 침해 등의 혐의로 37년의 징역형과 만기 출소 후 보호관찰 20년을 선고했다. 지난 2004년 라슨에 의해 납치된 옛 아내 니콜라이는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은 채 30시간 가량 영하의 날씨에 방치돼 있다가 발견돼 동상으로 발가락을 모두 잘라내고, 임신 중인 태아를 잃었으며, 10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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