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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전직 서비스' 효과좋네

작년 교육과정 이수자 52% 재취업 성공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근무하던 김모(41)씨는 지난 2003년 명예퇴직으로 회사를 그만둔 후 1년이 넘도록 새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해 가을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운영하는 ‘아웃플레이스먼트(전직지원)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직장을 얻을 수 있었다. 김씨는 “업무가 과거 직장에서 맡았던 전자부품이어서 낯설지 않은데다 대우는 오히려 좋은 편”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씨처럼 소중한 일자리를 잃은 뒤 막막해하는 기술ㆍ기능인력들에게 전문적으로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경총의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가 도입 3년째를 맞아 실직자들의 소중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총이 지난 1년간의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를 받은 퇴직자 1,307명 가운데 982명이 3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이중 513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재취업 성공률이 52%에 이르는 셈이다. 특히 재취업 성공자 중 74%인 378명이 서비스를 받은 지 3개월 이내에 일자리를 얻어 이 제도가 재취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증명했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두 3,250명의 퇴직인력이 서비스를 받았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경총 아웃플레이스먼트센터는 매월 한차례씩 재취업지원 워크숍을 열고 매주 그룹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신청은 넥스트잡(www.nextjob.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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