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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日 95세 '노인육상'서 세계신기록

일본의 한 노인이 90~95세 부분 100m 달리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95세인 하라구치 코조(原口幸三)씨는 19일 일본에서 열린 제20회 미야자키(宮崎)마스터즈 육상대회 100m 경주에 단독 출전해 22초04의 기록을 세워 호주 노인이 갖고 있던 24초01의 종전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라구치 노인은 두 손바닥을 출발점 트랙에 대고 웅크린 자세로 혼자 출발한 뒤 양팔을 크게 앞뒤로 흔드는 주법으로 달려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황송하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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