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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스템 디지털정비SW 개발
입력2001-03-11 00:00:00
수정
2001.03.11 00:00:00
항공기 부터 가전제품까지…美국무성 규격 충족
항공기에서부터 가전제품에 이르는 모든 장비의 정비와 사용법 등을 3차원 디지털시스템으로 구현할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서울시스템(대표 장천민)은 11일 국내 처음으로 미국 국방성의 규격을 충족한 3차원 대화형 전자기술교본(IETM)인 'eXPIS'를 관계사인 리얼타임비주얼사와 공동으로 개발,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항공기나 잠수함 등은 물론 일반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사용범위가 방대한데 장비나 제품의 사용법과 고장진단 및 정비 등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제공된다.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체크가 되는 것은 물론 문제부위의 확인과 수리방법 등이 3차원입체영상으로 상세히 제시된다. 따라서 전문적인 지식이없어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각 제품의 수리와 사용법을 손쉽게 하거나 취득할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서버에 제품의 매뉴얼을 입력, 세계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해 교범수정 등 관리에 필요한 비용절감은 물론 부정확한 기술교범으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서울시스템은 이 소프트웨어를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국산항공기 KT-1기본훈련기에 납품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의 항공사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는 물론 국내 가전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중 대규모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張사장은 "미국 B1폭격기의 경우 1대당 1백만장에 이르는 기술교범이 필요하고 그 유지비용만 30억달러에 달할정도로 엄청나다"며 "그러나 이 전자교범을 이용하면 비용 등의 절감은 물론 정확한 지도로 각종 사고를 차단할수 있는 것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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