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청원, 공천신청… 갈등 ‘잠복’
입력2004-01-16 00:00:00
수정
2004.01.16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 `당무감사 문건유출` 파문으로 최병렬 대표와 대립해 온 서청원 전 대표가 16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에 공천신청을 했다.
그동안 문건유출 파문을 최 대표의 `사당화 음모`라고 반발하면서 공천신청 거부입장을 밝혀왔던 서 전 대표가 2차 공모 마감일에 공천신청을 함으로써 양측간 극한대결은 일단 피하게 됐다. 그러나 서 전 대표는 공천신청 후 최 대표에 대해 “당 독점화 음모는 끝나지 않았다”, “5ㆍ6공 군사정권 최대 수혜자”라고 비난하며 내부에서의 강경투쟁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공천심사 과정에서 갈등 재연 소지는 남아있다. 서 전 대표는 공천신청을 마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5년전 수많은 번뇌 속에서도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는 일념으로 3당 통합에 동참했다”며 “오늘 다시 한번 그때의 각오로 17대 총선 공모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 대표가 공천개혁을 한다면서 본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만 엄격한 물갈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위선”이라며 “최 대표 개인의 대권욕심에 따라 당과 나라가 춤추는 것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