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및 조기검진 사업을 중점으로 펼칠 국내 최초의 ‘국가암예방검진동’이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국립암센터 내에 지상 12층 규모의 ‘국가암예방검진동’ 및 양성자치료실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예산 495억원이 투입된 이 건물에는 국가암정보센터ㆍ금연콜센터ㆍ세계보건기구(WHO)협력센터 등 암 예방 및 홍보ㆍ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1층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돼 지난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양성자치료센터가 들어서 있고 4개 층이 암예방검진센터로 운영되는데 여기에는 최첨단 80여품목의 암 진단 및 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정부는 검진동 개관에 맞춰 개인별 맞춤형 암 예방검진을 하루 50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확대 실시하는 한편 비만ㆍ흡연 등 위험요소를 개인별로 지도하는 맞춤형 암예방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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