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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알카텔, 플래시메모리칩 분쟁 타결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둘러싼 미국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프랑스 이동통신업체인 알카텔간의 분쟁이 타결됐다고 양사가 2일 발표했다.반도체 메이커인 AMD의 왈리드 마기리비 사장은 "양사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공급 계약을 둘러싼 분쟁을 호혜적인 측면에서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밝혔다. 알카텔사 대변인도 분쟁이 타결됐음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AMD는 알카텔이 2년 시효의 공급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면서 지난 4월 미법정에 알카텔을 제소했다. 당초 소송은 뉴욕주 대법원에 제기됐다가 뉴욕연방지법으로 이관됐다. AMD는 알카텔과 지난해 계약을 체결할 당시 플레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었으나 상황이 역전되자 알카텔측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마기리비 사장은 앞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신제품 생산을 위해 수억달러가 투자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 계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정보통신 제품들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양사의 분쟁 타결이 발표된데 자극받아 이들 회사의 주식은 2일 뉴욕 증시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새너제이<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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