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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채 발행 성공

포르투갈이 8일(현지시간)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럽의 재정 위기감이 한풀 꺾였다. 그러나 9ㆍ10월에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발행이 몰려 있어 위기의 진정 여부는 좀 더 지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이날 10년 및 3년 만기 국채 발행을 통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돈 10억3,900만유로(13억2,000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10년 만기(2021년 3월) 국채는 발행 규모보다 2.6배나 많은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조달금리가 5.973%로 지난 3월의 4.171%보다 크게 높아졌지만 지난 3월 발행물보다 주문은 1.6배 늘었다.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호전되면서 이날 유럽 증시는 4개월 만에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의 벤치마크라 할 수 있는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0% 오른 1,072를 기록했다. 인터액티브브로커스의 앤드류 윌킨슨 시장 분석 담당은 “그 동안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유로존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언론의 비난은 ‘찻잔 속 태풍’ 그 이상이었다”며 시장이 유럽 은행 위기감 재부각에 따라 예민해져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필립 지젤 BNP파리바 포티스의 글로벌 마켓 리서치 수석은 “포르투갈 국채 문제가 시장에서 잘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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