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월 실업률 소폭 하락 불구 여전히 높다

실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도소매ㆍ음식숙박업에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개학으로 학생들의 학교복귀에다 경기침체 여파가 도소매는 물론 음식숙박업까지 파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중 실업자수는 전월대비 1만5,000명 감소한 80만7,000명,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6% 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이 증가하고,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재학생이 학업에 복귀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을 고려한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 실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초까지 취업이 꾸준히 늘어났던 도소매ㆍ음식숙박업 취업자가 전월보다 11만1,000명(1.9%)나 줄었다. 방학을 이용해 취업전선에 나선 재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간 점도 있지만 경기하락으로 이들 업종에서 종업원들을 많이 정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건설업이 다소 살아나면서 취업자가 전월대비 10만3,000명(6.1%) 늘었고 농림어업은 20만9,000명(12.7%)나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취업자가 1.3%(16만4,000명) 증가한 반면 여자는 1.1%(9만7,000명) 감소했다. 특히 여자 20대는 전월대비 2.0%나 줄었다. 20대 실업률은 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중단되면서 전월 8.5%에서 8.0% 로 떨어졌으나 40대이상의 실업률은 높아졌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은 전월대비 11.6% 줄었으나 대졸이상은 10.4% 증가, 고학력 실업난이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