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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대형은행, 한국시장 진출 러시

英 2위 RBS·메릴린치등 내년 상륙·영업 개시

외국 대형 은행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금융감독 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내년 1ㆍ4분기에 한국에 지점을 설치해 영업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BS는 영국 2위, 전세계 8위의 대형 은행으로 최근 RBS 고위관계자가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지점 설치 계획 등을 설명했으며 한국에서 파생 금융상품 영업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 투자은행 메릴린치도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은행업 예비 인가를 신청하고 소매 금융영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국내 은행지점 설립을 위한 본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의 지점 수는 38개로 한국의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과 금융시장 개방 계획에 따른 시장 공략을 위해 외국계 은행이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네덜란드 ING그룹이 지난달 ING자산운용을 설립해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미국 에이스그룹이 국내 보험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외국계 금융기관의 한국 금융시장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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