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아온 쉬부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의 후임으로 샤오첸 현 주헝가리 중국 대사가 임명됐다.
샤오 대사는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함께 6자회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 외교부 아주사를 비롯해 인도, 미국, 필리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 주헝가리 대사로 발령받았다. 한국이나 북한 근무 경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1년 11월 6자회담 이래 차석대표를 맡아 온 쉬부 부대표는 최근 동남아 지역 국가 대사로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의 6자회담 상황과 관련, “조선반도(한반도) 핵 문제에 대한 중국 입장은 어떤 변화도 없다”며 “우리는 반도 비핵화, 반도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과 정치적 수단을 통한 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