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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 올림픽후 더 매력적"

증권업계 "중국 증시 거품 상반기 거의 해소…하반기엔 선전"

중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 비중이 낮아 베이징올림픽 이후 글로벌 증시의 조정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기적 수익률 반등은 어려워도 변동성을 인내할 수 있다면 중국 펀드가 매력적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17일 중국 펀드와 관련, “지난해 연말 이후 급격한 수익률 악화로 기다림에 지친 일부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의 주가 거품이 상반기에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하반기엔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석윤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고정자산 투자 전체에서 베이징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해 베이징 투자가 감소하더라도 전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올림픽은 중국 경제 전체로 놓고 보면 하나의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또 “외국인 비중이 30%를 넘는 코스피시장에 비해 중국은 지난해 말 상하이 기준으로 A주는 1.65%, B주는 0.7%밖에 외국인 비중이 없어 외부 수급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며 “중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 조정이나 올림픽 이벤트 소멸보다는 인플레이션과 중국 정책 등 내부적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도 이날 중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ㆍ이머징마켓 분석팀장은 “올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4%로 긴축정책하에서도 1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최근 몇 년간 11% 이상의 성장률에 비해선 경기과열현상이 수그러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팀장은 또 “도시화ㆍ공업화ㆍ국제화 등 중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성장 동력이 변함이 없는 한 앞으로 5~10년은 연평균 경제성장률 8~9%대가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은 중국 증시의 합리적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에서 25~30% 과소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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