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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창업 트렌드] 재미·경쟁 결합한 피트니스 사업 뜬다
입력2011-12-25 16:40:37
수정
2011.12.25 16:40:37
체중 감량 성공땐 현금 주고 일반프로그램에 킥복싱 등 접합
건강과 미용을 위한 피트니스 사업은 선진국 창업시장에서도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평범한 피트니스 센터보다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차별화해야 주목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업체로 미국에 있는 '팀스피리트 피트니스 센터(Team Spirit Fitness Center)'를 들 수 있다. 이 업체는 경쟁심과 협동심을 자극하는 방식을 도입해 고객들이 싫증을 느끼지 않고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이 피트니스 센터는 현재 체중과 감량 목표치가 유사한 고객 4~6명을 한 팀으로 묶어 서로 경쟁을 하도록 한다. 일반 피트니스처럼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 스케줄과 영양균형을 고려한 식단을 짜서 조언해 주고 개인별 지도도 해 주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 3개월마다 체중감량 성과를 측정해 팀 멤버들 중 목표치에 가장 근접한 사람에게 우승 상품을 준다.
무료 멤버십 이용권이나 일반 상품권, 심지어 현금도 제공한다. 팀 단위의 경쟁도 도입해 협동심을 유도하기도 한다. 경쟁에 참여한 팀들 중 멤버들이 감량한 체중의 총 합계가 가장 큰 팀에게 우승 상품을 주는 방식이다. 2002년 설립된 이 피트니스 센터는 2007년부터 이러한 경쟁방식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비용은 점포비 포함 7만 3,000~10만 2,000달러 수준.
또 다른 업체로 미국에 있는 '재저사이즈(Jazzercise)'를 들 수 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재즈댄스에 에어로빅, 요가, 킥복싱 등을 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반인들에게 가르친다. 재즈댄스처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춤과 경쾌한 재즈음악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물론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1983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현재 미국과 전 세계 30여 개국에 7,0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3주간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직접 강사를 양성하고 자격증을 부여한다. 강사가 직접 창업할 수도 있고 강사를 채용해 초보자가 창업할 수도 있다. 본사는 매 10주마다 새로운 동작과 안무를 개발해 가맹점에 보급한다. 고난이도 동작과 격한 동작들을 적절히 변형해 어린이나 노인에게 맞는 프로그램도 개발, 이를 전담하는 강사도 양성하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다이어트나 피트니스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 지속적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피트니스 사업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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