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모딜리아니 특별전 지상 갤러리] '모이즈 키슬링의 초상이 있는 정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모이즈 키슬링 '모이즈 키슬링의 초상이 있는 정물' 74.5×84㎝, 1918년작. ⓒPrivate Collection, Israel

아메데오 모딜리아니가 지난 1906년 고향인 이탈리아 리보르노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 건너왔을 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모이즈 키슬링이었다. 서로의 예술적 재능을 존중했던 두 젊은 예술가의 우정은 1920년 모딜리아니가 요절할 때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들은 한 캔버스에 그림을 나눠 그리기도 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총 3점이 선보인다. 이 그림에는 키슬링이 그린 화려한 과일과 꽃 정물 너머로 모딜리아니가 그린 '모이즈 키슬링의 초상(1916)'이 보인다. 동등한 입장의 두 화가가 자신만의 분위기와 작업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힘을 합쳐 한 그림을 완성하는 것은 미술사에서도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특히 키슬링의 '모이즈 키슬링의 아틀리에 안의 한카 즈보로프스카 부인'과 모딜리아니의 '여인의 얼굴-한카 즈보로프스카'를 비교하면 한 모델에 대한 두 작가의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동시에 공동 작업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