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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추석 스크린 점령한다

한국영화 추석 스크린 점령한다신작 'JSA' '시월애' 두편 점유율 30% 사상최다 흥행작 '미인' '죽거나...'도 상영연장, 돌풍예고 추석극장가의 한국영화 돌풍이 거세다. 황금의 추석연휴에 맞춰 9일 개봉되는 한국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명필름 제작)와 「시월애」(싸이더스 우노필름 제작) 두 편에 불과하지만, 최근 몇주 앞서 개봉된 「미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등 한국영화들이 흥행에 선전해 극장측들이 추석시즌까지 이 영화들을 끌고가기 때문이다. 특히 뚜렷하게 경쟁할만한 외화가 없는 가운데 화제를 모으고 있는 「… JSA」와 「시월애」는 같은 날 개봉되는 외화(「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샤프트」)들과 비교할 때 70%에 육박하는 스크린에 걸릴 것이 확실시돼 한국영화의 스크린 점령비율은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다. 두 영화의 스크린수는 지난 2일 현재까지 「…JSA」가 40개, 「시월애」가 31개로 두 편을 합쳐 71개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서울의 190여개 스크린 가운데 30%에 이르고 추석개봉작의 스크린수로 보면 70%에 근접한 수치다. 「…JSA」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영화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추석 시즌에 이처럼 많은 극장을 잡은 예는 없다』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시내 개봉관이 40개를 넘긴 예는 올여름 블럭버스터 가운데도 「글래디에이터」와 「미션 임파서블2」밖에 없다. 극장수가 많아진 것은 무엇보다 시사회 반응이 좋아서다. 『「쉬리」와 「박하사탕」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영화』라는 극찬에서 『흠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대중영화』라는 평가까지,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도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과 「샤프트」등 직배영화 스크린수는 두 편을 합쳐도 「…JSA」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석시즌 한국영화의 강세는 작품의 내적인 요인도 있지만 여름 블럭버스터 시즌이 지나고 할리우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SA」의 경우 등급위의 재심에서 15세 관람가를 받아 다른 극장으로부터 개봉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영화의 스크린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지난 8월12일 한국영화 「해변으로 가다」와 함께 개봉된 「미인」은 11개 개봉관에서 개봉, 1주간 7만명을 넘었다. 「미인」의 배급사인 신도필름은 8월19일부터 서울시네 개봉관을 22개로 확대개봉했다. 추석시즌에 맞춰서는 일부 극장이 간판을 내리겠지만, 그 뒷심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7월말 단편 16MM로 개봉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는 지난 8월5일 서울 6개관, 전국 10개관으로 확대상영돼 지난 2일까지 서울관객 8만명을 동원했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04 19: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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