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자리 창출 오바마 '올인'

실업률 16년來 최고에 목표치 400만개로 상향

미국의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최악의 실업사태를 맞아 고용창출 목표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오바마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향후 2년간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최대 4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의회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그의 일자리 창출 목표치는 두 달여 전만 해도 250만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300만대, 이번에는 400만개로 순차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는 그만큼 미국의 실업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전날 미국의 지난 12월 실업률은 16년 만에 최고인 7.2%로 발표됐다. 오바마는 "크든 작든 전 부문의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그런 일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부양책에 담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를 통해 거의 5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바마 새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 투자는 향후 3년 내 대체에너지 생산을 두 배로 늘리고, 200만 가구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바마는 또 도로, 교량, 학교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서도 대략 40만명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바마의 정책 목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일부는 오바마의 계획대로 300만~4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더라도, 이번 경기 침체기에 이미 5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음을 감안하면 오는 2010년 12월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실업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오바마가 일자리 창출보다는 감세에 더 관심이 많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