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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계 큰손 데이비드 전 "아시아 주식투자비중 늘려라"

세계 헤지펀드계의 큰 손인 데이비드 전(사진) 펀드매니저는 미국과 유럽보다는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아시아주식투자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그는 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대를 기록할 경우 중국경제는 연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보아야 하며 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전 디스커버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앞으로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금리상승의 격랑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세계 투자자금이 미국과 유럽에서 아시아시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아시아 투자비중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4.4%의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저금리에 따른 소비증가와 기업들의 투자확대에 기인한 것이며 금리인상은 다시 소비와 생산을 크게 위축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 경제는 1년간 미국 금리인상의 강도와 고용지표 등 2가지 요인에 따라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전 펀드매니저는 중국과 아시아경제에 대해 “월가분석가들이 중국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펀드멘털은 전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며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과 인도가 가파른 경제성장으로 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일본도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은 과도한 통화공급에 따른 것이 아니라 생산과 소비가 살아나면서 당연히 발생하는 긍정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금리인상에 대비해 그는 장기적으로 채권은 팔고, 미 달러는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또 미국 주식에 대해서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률을 낮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캐피털은 35억달러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전 펀드매니저는 15억달러를 세계 20여개 기업의 주식과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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