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67%(12.31포인트) 내린 1835.6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를 인하 호재에 불구하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약화된데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한 채 하락 반전했다. 장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2억원, 88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나흘째‘팔자’에 나서며 5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20%)과 철강ㆍ금속(1.11%)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통신업(-1.41%), 운송장비((-1.38%), 전기전자(-1.25%), 증권(-1.23%)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NHN(2.89%), POSCO(1.51%), SK이노베이션(0.75%)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3.55%), 현대모비스(-2.55%), 현대차(-1.46%), 삼성전자(-1.42%) 등은 하락했다.
특히 LG유플러스가 모바일인터넷전화를 전면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에 2%대 강세를 보였고,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포스코(1.51%), 현대제철(2.75%) 등 철강주와 락앤락(3.36%) 등 중국 소비관련주들이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7,382주, 거래대금은 3조3,977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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