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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강소기업 탐방] 농축설비 등 최대 94% 에너지 절감

中·남미·동남아 잇단 수출… 친환경 폐수처리기술도 강점<br>올 사상 최대 실적 올릴듯

한텍엔지니어링이 생산하는 에너지 농축설비.


<2부-3> 한텍엔지니어링 물, 에너지, 환경 등 녹색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 1994년 설립된 한텍엔지니어링(대표 이영규)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 설비 분야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한텍은 에너지절감 설비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농축, 건조, 증류, 결정 등 에너지 다소비 분야에 쓰이는 이 설비는 공정에 따라 최대 94%까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에너지절감 설비 분야는 전통적으로 유럽의 대기업이 강세였지만 한텍은 1994년 회사 설립 이후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또한 2008년부터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남미, 동남아시아에서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 폐수처리 기술 역시 한텍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한텍이 개발한 폐수처리설비는 폐수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스팀생산 설비의 에너지원으로 재사용하도록 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비 회수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한텍은 지난 2003년부터 폐수처리설비를 생산하고 올 1월에는 혐기성 소화시설용 삼상분리장치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또한 한텍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해수를 이용해 담수를 생산하는 플랜트 시장을 주목하고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담수화설비란 해수 내 염분을 제거해 담수를 생산하는 설비로 최근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연평균 13.4%씩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 담수화플랜트 시장 규모는 36억 달러(약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관계자는 "한텍은 지난해 칠레 앙가모스 화력발전소에 100억원 규모의 MED 방식의 해수담수 플랜트를 공급해 시운전을 마쳤다"며 "국내에서도 추자도에서 1일 생산량 2,500톤 규모의 국내 최대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내년에 개최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설치될 해수담수 설비를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텍엔지니어링은 올해 해외수출과 에너지절감 설비 등의 수주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628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주총액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또한 3ㆍ4분기까지 244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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