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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집값, 가구당 연평균소득 25배

중국의 베이징(北京)에서 집을 한 채 장만하려면 한 가구가 연 평균 벌어들인 소득의 25배를 저축해야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베이징의 경화시보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과 베이징공업대학은 공동으로 작성한 ‘2010년 베이징사회건설분석보고’를 통해 “베이징에서 한 가구가 집을 구입하려면 25년간 돈을 벌어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의 경우 베이징 주민의 평균수입 증가율은 10% 안팎에 그쳤던 반면 집 값은 무려 73.5%나 뛰어올랐다”며 “주택 가격 급등 여파로 베이징에서 주택보유자와 비(非)보유자의 재산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베이징 주민의 한 해 평균 수입은 2만4,725위안이며, 이를 기준으로 한 가구당 평균 수입은 6만4,285위안에 달했다. 반면 지난 2009년 11월 현재 베이징의 주택 1㎡당 가격은 1만7,810위안, 90㎡ 크기의 주택 가격은 160여만위안에 달해 한 가구가 연간 수입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을 부담해야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위 20%의 연 평균 수입은 5만816위안인 반면 하위 20%의 연 평균 수입은 1만1,729위안에 불과해 4.3배나 차이가 벌어졌으며, 직업간 소득 격차도 최고와 최저의 차이가 무려 8.2배에 달했다. 또 베이징 내 도시지역과 농촌지역간의 수입 격차도 도시가 2.2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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