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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로 시동 걸고 자동차가 운전자 건강 체크

현대차 신기술 17종 공개

현대차 관계자가 'CES 2015' 전시장에서 미래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손목시계로 차 시동 걸고, 자동차가 운전자의 건강을 체크하고….'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 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차량 신기술들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결성과 안정성·친환경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17종의 신기술을 전시한다.

우선 현대차는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스마트폰뿐 아니라 손목시계를 갖고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목소리만으로 시동을 걸고 문을 여닫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이 시스템이 적용된 차를 북미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스마트 워치 선행 기술'도 공개한다. 이는 스마트 워치와 연동해 운전자의 건강 상태, 행동 패턴 등을 기록해 정보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그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인 '스마트 ADAS'와 주행 정보를 전면 유리창에 3차원 이미지로 투영해 보여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술도 선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9년 CES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참여했으며 올해가 네 번째 참가다. 특히 이번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글로벌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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