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2사단장 부부 일일 영어교사 ‘화제’

주한미군 2사단장인 존 우드(John R. Wood) 소장 부부가 25일 주둔지역 내 중학생들을 상대로 일일 영업수업을 진행했다.

우드 소장은 부인 마그릿 우드(Margret Wood)씨와 함께 이날 낮 12시30분 경기 파주 지산중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생활영어를 중심으로 90분여 영어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예하 44공병대대에서 재작년 7월부터 지산중을 포함한 5개 초ㆍ중학교에서 매주 실시중인 일일영어교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초 헬믹 공병여단장이 한미 친선 차원에서 우드 소장에게 직접 참가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44공병대대는 부대내의 각종 축제및 행사시 지산중학교 학생들에게 부대를 개방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 마다 3~4명의 미군 장병이 학교를 방문해 영어수업을 해 오고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주둔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개선과 한미우호 증진 차원에서 이같은 활동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의정부 미2사단 예하 122통신대대 미군 장병과 카투사 각 15명도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이 지역 녹양초등학교 5~6학년 15개반 학생들을 상대로 생활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고광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