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급락증시 투자대안, 배당펀드가 제격

1년이상 투자·안정수익 원할때 알맞아

급락증시 투자대안, 배당펀드가 제격 1년이상 투자·안정수익 원할때 알맞아 • 운용기간·주식편입비율에 정비례 폭락하는 증시에 ‘피난처’는 없을까. 증시가 수직 급강하한 지난 주 증시를 보면 ‘사면초가’를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투자대안은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4월23일 이후 5월6일까지 8거래일 동안 종합주가지수(KOSPI)는 10.51%(98.38포인트)나 하락했다. 우량주를 묶어 놓은 코스피200지수는 11.0%, 배당지표가 좋은 종목을 모아놓은 배당지수(KODI)도 9.43% 떨어졌다. 삼성전자 등 초대형주의 낙폭이 컸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러나 배당주 가운데 덩치가 작은 LG생활건강 우선주의 주가는 4.64% 하락하는데 그쳤다. 또 LG생활건강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8.46%에서 8.88%로 5% 가량 높아졌다. 배당주는 주가가 낮아진 만큼 시가배당률이 높아지면서 손실 폭을 줄여준다. ◇배당주 투자가 유망=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지만,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재환 SEI에셋코리아 이사는 “배당투자는 1년 내내 유망하다”고 전제한 뒤, “추가하락에 대한 위험을 줄이면서, 반등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고배당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가 유망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종목에 언제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보유한 여유자금을 전부 주식에 투자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배당펀드가 제격이다. ◇배당펀드 투자하기= 단기간에 고수익을 원하거나 주식시장이 계속 급락 또는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면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것이 낫다. 배당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여유를 갖고 투자할 때 적합하다. 다만 주식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상승하거나 최소한 보합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하락에 따른 위험이 적다고 판단될 때 투자하기에 알맞은 상품이다. 배당펀드는 주식 편입비율에 따라 종류가 나뉘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채권에 70% 이상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후 배당주로 추가수익을 노린다면 안정형이 적합하고, 위험은 있더라도 고수익을 기대한다면 배당주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성장형을 고르면 된다. 그 중간을 추구한 것이 안정성장형 펀드다. ◇배당펀드 운용= 배당펀드에 포함되는 종목은 ‘미인 선발대회’와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액면배당률이 10%를 넘어야 한다. 삼성전자 등 초우량주도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이다. 평균 배당금이 배당가능이익의 25%(배당성향)를 넘어야 한다. 이익이 많이 나도 배당이 적으면 투자대상이 아니다. 시가배당률은 평균 5% 이상이어야 한다. 주가가 워낙 싸서 시가배당률이 반짝 높았던 저가주는 여기에서 걸러진다. 배당펀드는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올라서 시가배당률이 5%를 밑돌게 되면 매도해 차익을 챙기게 된다. 배당매력이 떨어졌다는 이유 때문이지만, 실속(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하락해 배당률이 높아지면 다시 매수한다. 배당펀드는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지만 이 같은 운용 방법 때문에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 2004-05-09 16:2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