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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골퍼' 앨런비 데뷔 첫승

선수생활 위기극복 '인간승리'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한때 갈비뼈가 부러져 선수생활을 포기했던 「불운의 골퍼」로버트 앨런비(29·호주)가 투어데뷔 9년만에 미국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 앨런비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우드랜즈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코스(파72·7,018야드)에서 끝난 쉘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대회에서 크레이그 스태들러(45)와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했다. 앨런비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스태들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으며 연장 3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앨런비는 연장 4번째 홀에서 세컨 샷이 길어 그린을 지나쳤고, 어프로치 샷도 홀 3㎙거리에 멈춰서는 위기를 맞았으나 파 퍼팅을 성공시켜 결국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반면 스태들러는 연장 내내 짧은 퍼팅 때문에 애를 먹다 결국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연장 1, 2번홀에서는 세컨 샷을 홀 1.5㎙ 정도에 붙였으나 연달아 버디퍼팅에 실패했고 연장 4번째 홀에서는 2.5㎙의 파 퍼팅도 홀인시키지 못했다. 앨런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91년 프로데뷔 후 9년만에 처음으로 PGA투어 우승컵을 안으며 50만4,000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멜버른에서 태어난 앨런비는 96년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하며 3승을 거둬 그해 상금랭킹 3위까지 올랐으나 스페인에서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갈비뼈가 부러져 한때 선수생활을 포기했었다. 한편 로렌 로버츠와 조엘 에드워드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시즌 3승을 바라보던 할 서튼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최종성적 (*연장승) 순위 선수 성적(1~4R) 1* 로버트 앨런비 -13275(68 67 68 72) 2 크레이그 스태들러-13275(66 69 69 71) 3 로렌 로버츠 -12276(68 67 72 69) 조엘 에드워즈 -12276(68 71 67 70) 5 마크 브룩스 -11277(69 67 72 69) 브래드 파벨 -11277(70 67 69 71)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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