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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림걸스' 등 앞세워 내년을 해외진출 원년으로"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

신춘수

"내년은 해외진출 원년이 될 것입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드림걸스'의 프로듀서라고 소개하면 어떤 누구와도 사업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 왔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42ㆍ사진) 대표는 20일 더 본격적으로 미국ㆍ영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브로드웨이에 국내 뮤지컬 '드림걸스'를 소개하며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대표는 "내년에는 국내와 해외시장 비중을 5대 5로 진행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한국 영화 '과속 스캔들'을 미국에서 제작해 무대에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의 창작 뮤지컬은 성숙단계가 아닌 공부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렇게 계속 진행하다 보면 전세계에 통하는 뮤지컬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음반 프로듀서 박진영과 자신의 상황을 비유해 설명했다. "박진영씨가 '원더걸스'로 미국 음악시장에 뛰어들어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고 있듯 저 역시 한국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꿈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현실이 됐고 앞으로 몇 년 안에 오디뮤지컬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 뮤지컬계의 과열경쟁에 대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신 대표는 "시장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작품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화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뮤지컬 협회 차원에서 과열경쟁을 막기 위한 자정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인 명 프로듀서인 '카메론 메킨토시'를 처음 만났을 때 떨렸던 기억이 있는데 앞으로 3년 안에 신춘수의 작품을 브로드웨이에 올리고 싶다는 제안을 꼭 받아내겠다"며 "오디뮤지컬을 미국의 디즈니와 같은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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