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새해 첫날 정상영업 늘어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부터 시작된 Y2K제품 판매호조가 내년 1월1일 당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새 천년 첫 날이라는 의미때문에 특수가 일것이라는 기대속에 상당수의 유통업체들이 내년 1월1일 문을 열 계획이다.올 1월1일 휴무했던 중견 유통업체인 LG백화점은 『Y2K문제에 자신있다』며 내년 1월 1일과 2일 각각 정상영업키로 결정했다.

LG백화점은 이날 Y2K관련 제품판촉과 함께 밀레니엄 첫 날을 기념한 「행운의 복주머니」를 선착순 1,111명에게 1만원에 한정판매할 예정이다. 이 복주머니에는 2,000원짜리 밀레니엄복권 한 장과 3만원짜리 상품교환권이 들어있다.

그랜드백화점도 일산점, 신촌점 등 5개 점포가 내년 1월1일 정상영업한다. 그랜드백화점측은 쌀, 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가스, 생수, 손전등 등 Y2K비상용품 판촉 행사장을 따로 마련해 관련제품을 판매한다.

할인점과 편의점업계에도 내년 1월 1일 정상영업 대열에 가세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E마트와 까르푸, 킴스클럽,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들은 내년 1월1일 정상 영업하며 라면, 생수, 부탄가스, 즉석식품, 양초 등 Y2K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편의점 LG25시와 보광훼미리마트도 점포별로 내년 1월1일 정상영업을 실시한다. 두 업체는 라면과 밀가루 등 비상용품을 이미 비치해 놓은 상태다.

의류전문쇼핑몰인 밀리오레도 내년 1월 1일과 2일 문을 연다. 밀리오레측은 Y2K문제를 사전에 충분히 점검한 만큼 1월1일 영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1일은 밀레니엄 첫 날이어서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판촉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이효영기자[e-mail]

김희석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