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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미국 집값 바닥 징후"

"거래 회복세… 금융시장도 개선"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금융 시장은 점점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린스펀 전의장은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주택시장이 마침내 바닥 형성의 징후(Seeds of a bottoming)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린스펀은 "주택 시장은 팔리지 않은 재고주택의 대폭적인 청산 직전에 있으며, 이것이 주택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시장 침체가 가장 심각했던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 및 중부 플로리다에서도 주택 거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가격 회복세는 아직까지 판매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은 "주택 가격이 앞으로 평균 5% 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회복 조짐의 미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린스펀 전의장은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금융시장이 계속 나아지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NAR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미국 주택 평균가격은 16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NAR은 차압주택의 매매가 늘면서 주택가격 하락을 이끌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의 주택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기존주택 재고는 지난 3월 380만채에서 4월에는 370만채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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