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공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 "IS가 인질로 잡고 있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가 안전하게 풀려난다면 요르단이 수감 중인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할 준비가 됐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카사스베 중위의 목숨을 구하는 게 요르단 정부의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알모마니 장관은 IS의 일본인 인질 고토의 석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CNN은 요르단과 일본 정부가 인질 석방을 위해 어떤 절차를 밟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알리샤위가 석방될 경우 고토의 석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IS는 전날 밤 24시간 내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고토와 알카사스베를 처형하겠다고 위협했다. 일본 언론들은 28일 중동 매체들을 인용해 IS가 고토와 알리샤위의 맞교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야스히데 나카야마 일본 외무차관은 요르단에서 "몇 시간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가 요르단 주재 일본대사가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토의 모친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고토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서한을 보냈고 알카사스베의 가족들도 요르단 정부에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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