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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에비뉴엘ㆍ이마트 인뚜점, 성공비결 홍보전 가열

롯데 에비뉴엘-최고 고객 서비스로 하루매출 평균 4억<BR>이마트 인뚜점-자전거 무상 수리등 고객유인 전략 주효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과 신세계 이마트의 중국 상하이 인뚜(銀都)점이 각각 개장 한달을 맞았다. 롯데백화점의 에비뉴엘은 국내 최고 명품관을 지향한다는 대대적 홍보를 앞세워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고 신세계 이마트 인뚜점은 중국 3호점이지만 ‘한국형’ 할인점 컨셉트로는 첫 점포로 지난달 26일 개장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맞수인 양사의 홍보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는 에비뉴엘이 지난 한달간 1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하루평균 4억원 가량이며 당초 예상목표인 110억원보다 15억원을 초과 달성한 액수라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특히 구매 고객 1인당 구매력도 하루 112만원으로 본점 상위 1% 고객 22만원의 5.5배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고객 1,000명 중 강북과 강남의 고객 비율도 당초 예상했던 8대2보다 높은 7대3의 비율을 보여 강남고객 유입도 적지 않았다고 롯데는 강조했다. 판매 제품 가운데 최고가는 영국 왕실의 왕관 제작으로 유명한 R 브랜드의 1억5,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였다. 롯데는 리무진 서비스, 멤버스 클럽 등의 고객서비스가 다른 백화점보다 훨씬 고급화돼 있는 점을 ‘성공비결’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한달간 3,200만 위안(45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 계획보다 20% 많은 매출을 올려 “한국형 할인점은 중국에서도 통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마트측은 “지난 8년간 중국에서 쌓은 현지 운영 노하우와 철저한 상권 분석, 차별화된 회원 마케팅 등이 주효,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마트는 자전거 무상 수리 및 무료 세차, 셔틀버스 운행 등의 서비스가 중국 고객을 끌어들인 3대 포인트 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인뚜점 개점을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의 물꼬가 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제식품의 유자차, 코튼클럽의 이노클럽, 하나코비의 락앤락, 신송식품 등 10여개 브랜드가 이마트를 통해 중국시장에 첫 진출, 중국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편 현지 시장에서 잘팔리는 인기상품으로는 5ℓ짜리 식용유가 단연 1위로 매일 4,000~5,000개가 팔리고 있으며 휴대폰도 한달간 20만 위안(한화 2,700만원)어치가 팔려 가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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