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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메이저 최다승 등 기록경신도 '멈춤' 우즈 "무기한 골프 중단"이미지 실추따라 기록가치도 빛바랠듯PGA "적당한 때에…" 조속 복귀 기대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ㆍ미국)가 12일(이하 한국시간) "골프를 무기한 쉬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세계 골프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물론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선수로 자리해왔던 우즈의 이번 결정에 미국 언론과 AP, AFP 등 주요 외신들은 주요 뉴스로 보도하며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집중 분석하고 나섰다. ◇무기한 골프 중단= 현지시각 지난달 28일 새벽 의문의 교통사고와 이어진 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우즈는 12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아를 깊이 성찰한 끝에 프로골프 생활에서 물러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쉬기로 결심했다.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빠, 더 나은 인간이 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기한 중단(indefinite break)'이라는 표현에 대해 완전한 은퇴보다는 일정 기간의 공백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나의 잘못된 행동이 많은 사람, 특히 아내와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힌다"며 글을 시작한 우즈는 "내가 한 일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멈춰선 '기록 시계'= 폭발적인 샷과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투어 지배자' 우즈가 골프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그의 기록 행진도 일단 멈추게 됐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으로 잭 니클로스(미국)의 18승 기록까지 단 4승을 남겨뒀다. 또 미국 PGA투어 통산 승수에서도 71승으로 샘 스니드(미국)의 82승, 니클로스의 73승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골프 팬들은 34세의 우즈가 경쟁이 치열한 현대 골프에서도 역대 기록 경신이 단지 시간문제라며 열광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언제 복귀할지 불확실한 데다 이미지 실추에 따라 기록의 가치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인자' 자리는 누가= 현재로서는 우즈의 복귀 시기 예상이 무의미하다. 그의 가장 길었던 공백은 올해 2월 매치플레이 대회 출전까지의 8개월이었다. 이에 따라 '황제의 왕관'을 쓸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었던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39ㆍ미국)이 가장 유력하다. 미켈슨은 올해 3월 우즈가 무릎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해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한 사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를 뻔 했었다. 다시 절호의 기회를 맞은 미켈슨은 뛰어난 골프 실력 외에도 가정적인 남편이라는 이미지도 확고하다. 스페인의 골프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29)도 후보로 거론된다. 1999년 프로에 데뷔한 가르시아는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통산 1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 밖에 아시아 최초의 PGA투어 메이저챔피언 양용은(37ㆍ테일러메이드), 올해 유럽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20ㆍ북아일랜드), 일본투어 최연소 상금왕을 차지한 이시카와 료(18ㆍ일본) 등도 가능성을 갖고 있다. ◇타이거 우즈 프로필 및 주요경력 ▦생년월일= 1975년 12월30일 ▦출생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레스 ▦거주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가족= 아내 엘린, 딸 샘 알렉시스, 아들 찰리 악셀 ▦체격= 188㎝ 80㎏ ▦학력=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2학년 중퇴 ▦프로 데뷔= 1996년 ◇주요경력 ▦메이저대회 통산 14승(1997 2001 2002 2005년 마스터스, 2000 2002 2008년 US오픈, 2000 2005 2006년 브리티시오픈, 1999 2000 2006 2007년 PGA챔피언십) ▦PGA투어 통산 71승 ▦올해의 선수 9회(1997, 1999~2003, 2005-2007년) ▦PGA투어 상금왕 8회(1997, 1999-2002, 2005-2007년) ▦1997년 마스터스 최연소 챔피언(21세 3개월 14일) ▦1997년 최연소 세계랭킹 1위(21세 24주) ▦2000년 사상 최초 US오픈ㆍ브리티시오픈ㆍPGA챔피언십 동시 석권, 2001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사상 최초 메이저 4개 타이틀 동시 보유 ▦2006년 PGA투어 50승 달성(최연소 30세) ▦2009년 PGA투어 시즌 6승 달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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