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어제 언론을 통해서 (내정설 관련 기사를) 언론을 통해 봤는데 제가 하는 일도 벅차고 제가 그런 것을 제의하지도 않았는데 언론에서 자꾸만 이야기가 나와 괴롭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메모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수첩 파동’과 관련해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청와대 행정관이든 비서관이든 정치에 관여하려고 하면 바람직하지 않고 사실이 아닌 것을 가서 전달하고 그런 것이 참 어린아이들 같다”고 비판했다.
최근 난기류를 탄 것으로 알려진 당·청 관계 회복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대표가 잘 해야된다”면서 “열심히 교감도 하고 정부의 정책을 성사하는데에 노력하고,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의 역할을 강조한 이러한 발언은 최근 여의도연구소장 임명 건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친박계’ 좌장으로서의 입장이 반영된 대목으로 풀이된다.
오는 4·29 재보선과 관련해서 서 최고위원은 “거물급을 차출해서 큰 판을 벌여야 할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지역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냐”면서 이른바 ‘지역 일꾼론’을 제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문수 혁신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차출론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서 최고위원은 최근 한일의원연맹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한해 아베 총리를 면담했다. 서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베총리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 내용에 대해서는 “금년이 한일수교 50주년이기 때문에 정말로 발전적인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드렸다”고 소개했다.
올해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서 최고위원은 “어떻게 해서든 금년에 하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대를 과거보다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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