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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원전 비상시 정보교환 등 안전 협력"

방중 김황식 총리, 中원자바오 총리와 회담<br>내달 한.중.일 정상회의서 원전안전 논의될 듯

한국과 중국이 13일 원자력 안전 협력을 위해 비상시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서 원전 안전 문제가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방중 이틀째인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원 총리는 회담에서 일본 간 나오토 총리와의 최근 통화를 소개하며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원전 안전 문제를 의제로 다루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양국 총리는 또 그 동안 한ㆍ중 관계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두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북한의 비핵화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 총리는 지난해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언급하며 "북한이 군사 도발을 중단하고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원 총리는 남북 대화에 대한 중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6자회담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내년 봄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별도 방한과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과 원 총리간 양자회담을 제의했다. 중국 측도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을 요청했으며 양국은 고위급 전략 대화를 계속하면서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중국 측은 FTA를 가능한 한 조속히 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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