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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희망은 힘이 세다

김근태 지음, "희망을 잃으면 역사는 뒷걸음""영국의 어느 저널리스트가 1950년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는 것과 같다"고. (그러나) 우리는 그 경멸을 깨고 민주화를 성취해냈습니다. 우리에게 꿈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 십년간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제도권 정치인이 된 김근태 의원은 최근 출간된 자신의 저서 '희망의 힘이 세다'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저자는 희망의 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오랜 군부독재와 흔들림 없던 수구세력의 권력 독점. 그 모두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희망이 살아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게 그의 믿음인 듯하다. 이 책은 김의원 자신의 삶과 단상, 그리고 사회관에 대해 쓴 짤막짤막한 글들을 모은 산문집. 저자는 책 속에 야당에 대한 고언에서부터 재벌개혁에 대한 신념, 일본ㆍ미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까지 여과없이 펼쳐낸다. 최근 '동교동 해체' 주장으로 정치권 안팎에 파문의 주역이 된 김 의원. 그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을 경계하면서 "파시즘의 발흥이 열정보다는 권태에서 비롯됐음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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