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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5년만에 이라크 주재대사 임명

타메르 빈사반 알사반을 신임대사로 임명

1990년 국교 단절 이후 첫 주재 대사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이라크 영향력 차단 포석인듯

사우디아라비아가 한때 국교를 단절하기도 했던 이라크에 25년만에 처음으로 주재 대사를 임명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국영통신사인 SPA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이 이날 타메르 빈사반 알사반을 이라크 주재대사로 임명했다.

사우디는 지난 1990년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이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국교를 끊고 현지 바그다드에 주재했던 대사관도 철수한 바 있다. 양국은 후세인 정권 몰락 이듬해인 2004년 국교를 정상화했으나 여태껏 사우디의 이라크 주재 외교공관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사담 후세인 이후 집권한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정부가 이슬람 시아파인 이란과 밀월 관계를 이어가면서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의 심기를 건드린 탓이다.



사우디는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준동을 계기로 이라크에 대한 이란의 영향력이 급속히 커지자 이를 저지하려는 차원에서 올해 들어 외교공관 복원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해왔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012년 파흐드 압둘모센 알자이드를 국교 재개 뒤 첫 이라크 대사로 임명했으나 현지 공관이 없는 관계로 요르단 암만에 상주시키면서 이라크를 오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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