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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에도 공격경영 '쭉~'

유로존 위기 불구 연초 목표 '초격차 전략' 이어가기로<br>25~27일 전략회의서 시스템LSI 강화 등 논의


삼성전자가 유로존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적극적인 '초격차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27일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주요경영진 등 400~500여명이 참석하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하반기 경영목표와 전략 수립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유럽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수립한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는 방침 아래 세부 전략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초격차전략 유지 방침은 지난 20일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유로존 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을 공유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25~27일 회의에서는 DS 부문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시스템LSI 사업부의 초격차 전략을 주요 의제로 채택해 집중적인 1등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시스템LSI라인 증설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책인 만큼 추가적인 라인 전환 문제도 집중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도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시스템LSI의 시장 수요와 증설이 이뤄지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라는 주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로 반도체 사업의 축이 옮아가고 있는 만큼 시스템LSI의 강화 전략이 집중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트 부문에서는 TV의 초격자 전략 유지와 함께 TV의 1등 경험을 가전에 이식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 점검된다. 특히 TV의 경우 올해 초 수립한 글로벌 5,000만대 판매 돌파 목표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관계자는 "4월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점유율 40%를 돌파하는 등 TV의 프리미엄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며 "지난 1ㆍ4분기 전세계 TV 판매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삼성 TV는 오히려 판매가 늘어난 것도 이 같은 공격적인 목표의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글로벌 LCD TV 판매량은 4,31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ㆍ4분기와 비교하면 33%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ㆍ4분기 평판 TV 매출액이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10.3%나 증가했다. 반면 LG전자와 소니는 각각 4.2%, 21.4% 감소했다. 샤프와 파나소닉도 각각 17.5%, 23.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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