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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美디지털시장 공략강화

전자업계 美디지털시장 공략강화 삼성 아날로그 가전철수 디지털TV등 주력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아날로그 사업부문을 철수시킨다. LG전자도 '제니스 프로젝트'를 마련, 디지털로 미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업계는 이를위해 아날로그 가전의 철수 및 '디지털거래선' 확보, 막대한 마케팅 비용등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형 컬러TV, 8㎜ 캠코더, VCR 등 저수익 아날로그 제품과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에서 손을 떼고, 20인치 이상 대형TV 등 최소한의 부문만 남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매출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북미 시장에 진출, '디지털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조기에 정착시키겠다는 뜻이다. 삼성은 미주법인(SEA)에 이미 디지털TV 전담을 구성,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특히 유통점과 월마트, 베스트 바이 등 기존 유통점보다 대형ㆍ전문 유통점과 제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은 최근 디지털TV, 프린터, LCD 모니터 등 7개 제품을 디지털 일류화 상품으로 키우기로 하고 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또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지난해 13조5,000억원의 매출액을 2005년 30조원으로 늘리고, 디지털 제품의 비중도 현재 70%에서 95%로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도 2003년까지 1억3,000만달러를 마케팅 분야에 투자해 조미국 자회사인 제니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 '디지털 제니스' 프로젝트를 펴고있다. 이 계획에서 LG는 제니스가 100년 가량 쌓아온 '신뢰와 품질'의 이미지를 버리고 '섹스보다 좋은(Better than Sex)'을 새 컨셉으로 정했다. 또 양판점 중심의 2,000여개 기존 거래선을 포기하고, 싸구려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 할인점에서 디지털TV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LG는 '6th 애비뉴'등 오디오비디오 전문 유통체인을 집중 공략하며, 유통점에 최고 30%의 마진을 보장, 시장을 파고들기로 했다. LG는 고급 브랜드 전략을 위해 중형 승용차 가격과 맞먹는 2만7,999달러 짜리 벽걸이TV(PDP TV)에 이어 3월부터 LCD TV 등 첨단제품도 선보인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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